1978년 11월 22일 UNESCO 총회는 ‘매스 미디어의 기여에 관한 원칙’이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전세계의 언로(言路)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정보제국주의에 대항해 제3세계 국가들이 벌인 이른바 ‘신국제정보질서운동’이 맺은 결실이었다. 그러나 그 결의안 통과는 사실상 미국의 승리였다. 미국의 집요한 로비로 제3세계의 주요 요구사항은 다 빠지고, 단
“방송학, 신문학도 전부 새로 써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좀 양보한다 하더라도 신문방송학은 지금 실어증 상태이거나 아니면 아직 새 개념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어느 유명 언론인이 라는 책을 읽고 난 소감을 언론학과 연결지어 한 말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지적을 여러번 들은 적이 있는데, 매번 동의하기
언론의 첫번째 사명은 ‘사회 감시’다. 언론은 사회 감시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답은 부정적이다. 언론이 사회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의지의 결여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취재 시스템 자체에 결함이 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현재 우리 언론의 사회 감시 기능중 가장 큰 몫은 정치에 할당돼 있다. 비판을 했다 하면 주로 정치 비판이다. 왜
대통령은 부부 싸움을 하면 자식 교육에 바람직하지 않으니 부부 싸움을 삼가하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과속은 교통사고를 낼 위험이 있으니 과속을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환절기엔 감기에 걸릴 염려가 있으니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경찰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으로 이어
“하루 숙박비가 1백80만원이나 되는 호텔방에서 밝힌 ‘국민을 향한 정??? 김대표가 묵고 있는 호텔방은 지난 4월 한소정상회담 당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내외가 사용했던 것으로 숙박비가 일반의 상상을 넘는다. 김대표는 이곳에서 10여일을 지낼 예정이므로 그의 휴가 행차가 얼마나 거창한 것인지 알만하다. 여름 휴가 숙박비로만 수천만원을 쓰는 정계 지도자가